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 추가요금, 문자 한 통이 손님 결제로 끝나기까지
오전 10시 반, "한 시간만 일찍 들어가도 될까요?"라는 문자가 옵니다. 앞 손님은 아직 안 나갔고 청소는 시작도 못 했습니다. 안 된다고 하면 손님 기분이 상하고, 된다고 하면 청소가 밀립니다. 돈을 받자니 얼마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부터 걸립니다. 필스토리를 쓰는 숙소에서 이 문자가 어떻게 사라지는지 따라가 봅니다.
문자 대신 QR을 찍습니다
손님이 체크인 시각보다 일찍 숙소 QR에 접속하면 얼리체크인 안내가 나옵니다. 사장님이 미리 정해 둔 1시간 단위 요금이 보이고, 손님은 몇 시간 당길지 골라 결제합니다. 결제가 끝나는 순간 그 예약의 입실 시각이 바뀌고, 손님은 바로 체크인으로 넘어갑니다. 사장님이 문자를 읽고, 가능한지 판단하고, 금액을 말하고, 입금을 확인하고, 예약 시간을 고치는 다섯 단계가 없습니다. 승인 버튼도 없습니다.
레이트체크아웃도 같습니다. 손님이 퇴실 시각을 미루고 결제하면 퇴실 시각이 그 자리에서 늦춰집니다.
청소가 끝나기 전에는 열리지 않습니다
얼리체크인을 팔 때 걱정은 하나입니다. 앞 손님이 나간 방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는데 다음 손님이 결제하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필스토리는 그날 퇴실이 있었던 방이라면 청소가 끝난 뒤에만 얼리체크인 결제를 열어 줍니다. 그 전에 접속한 손님에게는 객실 준비 중이라고 보입니다. 결제 창이 열렸다는 것은 방이 준비되었다는 뜻이니, 사장님이 청소 상태를 확인하고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레이트체크아웃을 팔면 그 방의 청소 가능 시각이 같이 뒤로 밀립니다. 청소 담당자가 손님이 아직 있는 방 문을 여는 일을 막습니다.
돈을 받지 않고 특정 손님만 일찍 들이고 싶을 때는 그 예약의 입실 시각만 당겨 두면 됩니다. 규칙은 시스템이 지키고 예외는 사장님이 정합니다.
짐 보관과 어메니티도 같은 화면에서
체크인 전날 밤에 오는 문자도 있습니다. "오전에 도착하는데 짐만 먼저 맡길 수 있을까요?" 들어주려면 누군가 숙소에 있어야 하고, 무료로 받아 주면 그 자리가 당연한 것이 됩니다.
시간 외에도 팔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메니티나 짐 보관 같은 유료 옵션을 만들어 두면 손님이 체크인 화면에서 고르고 결제합니다. 옵션마다 팔 수 있는 시점을 체크인 전, 체크인 후, 둘 다 가운데서 정합니다. 짐 보관은 입실 전에, 추가 어메니티는 입실 후에 파는 식입니다. 구매 후 안내에 수령 장소를 적어 두면 결제 직후 손님에게 보이고, 사장님에게는 주문 알림이 갑니다. 월말에는 얼리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 옵션 판매 합계를 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그냥 내주던 것이 숫자로 잡힙니다.
예약 없이 온 손님
밤에 간판을 보고 들어온 손님을 사람이 없어 돌려보낸 적이 있다면, QR 워크인을 켜 두면 됩니다. 같은 QR 화면에서 손님이 빈 방을 골라 예약하고 결제합니다. 사장님이 전화를 받지 못해도 빈 방이 팔립니다.
돈은 사장님 상점으로 바로
손님이 결제한 돈은 필스토리를 거치지 않고 사장님 본인의 토스페이먼츠 상점으로 들어갑니다. 결제마다 "얼리체크인 +2시간"처럼 무엇을 산 결제인지 메모가 자동으로 붙어서, 나중에 정산 내역을 볼 때 객실 요금과 섞이지 않습니다.
손님에게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고 입금이 들어왔는지 은행 앱을 열어 확인하는 과정도 없습니다. 손님은 결제 화면에서 끝내고, 사장님은 결제가 끝났다는 사실을 예약에 붙은 메모로 확인합니다.
미리 알아두실 점
손님에게 결제 메뉴가 보이려면 숙소의 토스페이먼츠 결제 키를 필스토리에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하지 않은 숙소에서는 손님 화면에 결제 메뉴가 나오지 않습니다. 레이트체크아웃은 다음 손님의 입실 시각과 맞닿을 수 있으니, 요금과 함께 하루 회전 일정을 보고 정하시기를 권합니다.